서울시교육청, 설계·공모 당선작 첫 선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둔촌초등학교와 위례초등학교를 '서울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처음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 당선된 학교는 올해 상반기 설계 및 착공을 거쳐 내년 9월 서울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다시 문을 연다.
둔촌초 조감도둔촌초 조감도/제공=서울시교육청 wideopen@newspim.com |
둔촌초 설계공모 당선작은 '모두의 학교(Union Ground)'라는 컨셉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6070㎡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인근 재건축 아파트 단지와의 조화를 바탕으로 공원과 주거, 지적 체험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의 교육공간을 구분해 설계했고, 학습권 보장을 위해 도로 소음을 고려해 교실을 배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례초 설계공모 당선작은 '자라나는 숲(Growing Forest)'이라는 컨셉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6386㎡ 규모로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획일적인 학교 구조에서 벗어나 곳곳에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숲속 체험형 공간을 배치했다.
또 '그린'요소로는 생활 속 환경생태교육이 가능하도록 중정과 연계한 놀이 공간을, '스마트'요소로는 디지털과 자연을 융합한 맞춤형 학습이 이뤄지는 교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는 학교가 구축되도록 실시설계와 건설 과정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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