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6분쯤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산312 야산에서 야간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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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한 야산에서 10일 밤 9시56분쯤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인력 263명을 투입해 진회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산림청] 2022.01.11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인력 263명(영주, 산불특수진화대 24명, 공무원 159명, 산불전문진화대 40명, 소방 20명, 의용소방 20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산불 발생지가 급한 경사지인데다가 야간 진화작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은 민가와 시설 주변에 진화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야간산불인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또 산림당국은 11일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4대(영주 산림청 3대, 지자체 1대)와 진화인력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산불 현장에는 1.9m/s의 서풍이 불고 있다.
11일 오전 4시 현재까지 산림 약 4.5ha 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인명과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산불진화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며 "건조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산림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