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 2위' 고진영(27·솔레어)과 올 시즌 LPGA에 데뷔하는 안나린(26·메디힐)이 KTB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고진영과 안나린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고진영과 안나린이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고진영은 상의 우측 가슴, 안나린은 우측 상의 옷깃에 KTB금융그룹 로고를 새긴다"고 10일 밝혔다.
후원 계약을 체결한 고진영이 KTB금융그룹 이병철회장(왼쪽)과 포즈를 취했다. [사진= KTB금융그룹] |
올 시즌 LPGA에 데뷔하는 안나린 역시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KTB금융그룹] |
2021년 고진영은 타고난 정신력과 승부욕으로 시즌 중반 VOA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두고,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총 7개의 대회에서 4승을 휩쓸었다. 그 중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우승과 동시에 한국 선수 통산 LPGA 2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LPGA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챔피언십에서는 손목 부상을 이겨내고 디펜딩 타이틀을 지켜내, 자타공인 세계 최고 프로골퍼로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한국선수 첫 상금왕3연패), 최다승으로 2021년 LPGA 주요타이틀을 싹쓸이했다.
고진영은 "후원해 주신 결정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올해도 꾸준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2022년 가장 기대되는 선수, 올해 3개 메이저대회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고진영은 12일 출국, 미국 팜스프링스 캘리포니아에서 동계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수석 안나린은 "LPGA라는 새롭고 넓은 무대에 도전하는 저에게 응원을 해주시고자 후원을 결정해주신만큼 저도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철 KTB금융그룹 회장은 "LPGA투어에서 성공한 최고의 선수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KTB금융그룹이 세계무대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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