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임형택 전북 익산시의원은 7일 동부권노인복지관 건립에 대해 "익산시가 일방적으로 복지관건립 계획을 변경해 4년간의 시간을 허비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당초 동부권노인복지관은 2022년 건립하기로 시민들에게 약속했었다"며 "하지만 동부권노인복지관 중기지방재계획을 일방적으로 철회하고 의회나 시민공론 없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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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익산시의원[사진=익산시의회] 2022.01.07 obliviate12@newspim.com |
익산시는 지난 2018년 사업비 98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동부권노인복지관을 준공하겠다며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020년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철회하고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팔봉2공원에 건립하는 것으로 변경했지만 민간사업자의 사업포기로 흐지부지 됐다.
이에 익산시는 지난해 7월 어양동 도시숲 부지에 70억원 규모로 동부권노인복지관과 노인회관 동시건립을 추진했지만 인근 주민반대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임 의원은 "동부권노인복지관 추진 과정서 집행부는 충분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고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동부권 영등·삼성·부송·어양·팔봉동 지역구 의원들조차도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철회한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지관 추진과정에서 4년이란 시간이 지나 주변여건이 변화돼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중앙체육공원 유휴부지를 비롯해 어르신들에게 주변환경, 주차문제 등 훨씬 더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 대한 검토도 충분히 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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