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 외국인 관광택시가 시행 4년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살려 코로나시대 여행의 일상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강릉시 외국인 관광택시가 전년대비 지난해 탑승객이 200% 증가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각종 SNS상에 소개되고 있다.[사진=강릉시]2022.01.07 grsoon815@newspim.com |
7일 시는 코로나19로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릉시 외국인 관광택시는 2020년 대비 2021년 탑승객 수가 200% 증가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 외국인 관광택시는 지난 2019년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4년째 운영중에 있다.
강릉의 주요 관광지를 저렴한 택시요금으로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현재까지 외국인 관광객 1200명에게 교통 및 언어편의를 제공하는 등 강릉관광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 했다.
외국인 관광택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매년 운전자를 대상으로 외국어 및 서비스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시에는 주문진해변, 강문해변 등 해변을 따라 BTS촬영지를 비롯한 한류 드라마·예능 촬영지가 가득 분포돼 있고 북적이지 않고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자연 자원이 풍부하다.
코로나19로 단체 패키지 관광보다 소규모 개별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프라이빗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관광택시가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매력 때문에 지난 10월에는 한 일본 공중파 방송사에서 코로나 이후 일본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한국의 소도시로 '강릉'을 선정해 미리 가보는 '강릉한류 택시여행'을 기획하고 촬영을 마쳤다.
시는 올해 재한 외국인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택시 팸투어를 실시하고 해외 현지 온라인플랫폼 및 SNS를 통한 디지털마케팅으로 해외 잠재관광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근선 관광과장은 "최근 관광트렌드에 맞춘 코스재점검 등 운영체계를 재정비하고 디지털마케팅을 통한 지속적 홍보로 인바운드 관광시장 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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