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불이 난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의 붕괴 우려 등에 대한 안전진단이 마무리되는 대로 합동감식에 나서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편성한 전담수사팀을 김광식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로 격상해 수사인력 73명으로 확대 투입해 이르면 내주 초 합동감식에 들어간다.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사진=독자제공] 2022.01.06 krg0404@newspim.com |
경찰은 감식 작업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파악된 건물 1층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화재 당시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건축주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순직 소방관 3명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결정해 이날 또는 다음 날인 8일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건축 및 소방 관련법 위반, 안전 수칙 준소와 관리 여부 등 철저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쯤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에 위치한 냉동창고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 3명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진압 도중 순직한 故 이형석 소방경(50), 故 박수동 소방장(31), 故 조우찬 소방교(25)의 합동영결식이 오는 8일 오전 9시 30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된다.
정부는 고인들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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