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주주 기대 부응"
"주당 최소 1만원 이상 배당할 것"
구체적인 물량이나 시점은 미정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지주사 전환 추진 중인 포스코그룹이 자사주 소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5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가운데 일부에 대해 연내 자사주 소각을 실시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포스코는 현재 총 발행주식의 13.3%인 1156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1년, 2003년, 2004년에 자사주 소각에 나선 바 있다.
자사주 소각 물량이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이사회 결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질 예정이다.
아울러 주당 최소 1만원 이상 배당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최 회장은 주주서한에서 "기배당정책에 따라 2022년까지 연결배당성향 30% 수준을 유지하고, 이후 기업 가치 증대를 고려해 최소 1만원 이상 배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8일 지주사 전환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