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포스코그룹, 벤처투자 확대로 신사업 찾는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05일 14:26

최종수정 : 2022년01월05일 14:26

신기술 연구는 물론 벤처투자로 시너지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통해 기업 탐색
"미래 유망사업 발굴...그룹 초기 사업 토대 강화"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 중인 포스코그룹이 철강업에 갇힌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신사업, 신기술 확보에 팔을 걷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철강뿐 아니라 수소·배터리·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직접 해당 기술을 연구·개발할 '미래기술연구원'을 출범한 데 이어 올해도 그룹의 미래 성장엔진 발굴을 위한 벤처투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료=포스코]

◆ 포스코 벤처투자 10년...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역할

기업들의 벤처투자는 신생 기업에겐 산소 호흡기와 같다.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 성장하기 힘든 초기 기업에게 대기업이 제공하는 자금과 조직력은 스타트업이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넘어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으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포스코는 이러한 활동을 벌써 10년째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 IMP)'를 운영하면서 유망 벤처기업 411개를 선발했고, 132개사에 215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 중 53개 기업은 TIPS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과 연계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포스코가 투자한 벤처 기업들의 가치는 현재 2조원을 넘는다.

포스코는 이날부터 시작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IT·전자제품 융합전시회인 'CES 2022'에서 '포스코형 벤처플랫폼'을 소개한다. 포스코그룹을 통해 국제 무대에 데뷔하는 한편, 포스코 또한 투자 기업을 통해 회사의 투자 방향을 알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헬스케어부터 인공지능까지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CES에선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그래핀스퀘어'가 등판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

◆ 미래 유망사업 투자로 성장 동력 확보

포스코는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관련 투자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친환경 미래소재·친환경 인프라뿐 아니라 이차전지소재와 수소사업 또한 확대한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미래 유망사업 등 신수종 분야 발굴을 통해 그룹의 Seed(씨앗) 사업 토대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그룹차원의 전략적 투자와 육성은 직접적으로 그룹의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기술금융사인 포스코기술투자를 통한 투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포스코기술투자는 포스코(95%)와 포항공대(5%)를 주주로 두고 있다. 현재 운용자산규모만 2조2000억원이며, 식품부터 바이오까지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포스코가 올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해 30일부터 일반 지주사가 금융회사 성격의 벤처캐피털(CVC)을 계열사로 둘 수 있게 돼 오히려 투자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을 가진 벤처에 기업이 투자로 마중물을 부어주고, 협업으로 시너지를 내는 게 최근 대기업의 전략"이라며 "직·간접적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상장하면 투자 기업도 함께 수익을 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