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전남에서 군부대와 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해 하루만에 1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광주시·전남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75명, 전남에서는 6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가운데 기존 확진자가 나온 8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와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광산구 초등학교 2곳과 유치원 1곳, 남구·서구 초등학교 각 1곳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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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광주·전남에서 일주일째 일 1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전 전남 영광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1.12.13 ej7648@newspim.com |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위험도 평가와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동구, 남구 지역 요양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확진자들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선행 확진자 또는 전남, 서울 등의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6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목포 33명, 광양·해남 각 5명, 순천 4명, 여수·영광 각 3명, 나주·보성·장흥·무안·함평·완도·신안 각 1명이다.
목포 확진자 9명은 모두 목포 소재 대형병원 관련 간병인·보호자·직원·환자 등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 61, 91병동 2개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고, 직원들에 대한 추가 전수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목포시청, 장흥군청 직원으로, 방역당국이 동료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영광 군부대 집단감염과 관련해 군인 가족 등 3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부대원의 일가족으로 이 중 2명이 같은 학교 초등학생으로 파악돼 학생과 교직원 등 47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가 진행됐다.
해당 군부대 확진자 중 1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해남에서 일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등생과 고교생이 있어 초등학교 약 466명, 고등학교 약 226명에 대해 전수조사가 진행됐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