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전문 기업 시그넷이브이(대표 신정호)가 오는 5일~8일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2'에 SK그룹과 함께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시그넷이브이는 미국 시장에서 초급속 충전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로, 지난해 SK㈜가 지분 55.5%를 2930억 원에 인수해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번 전시회에 시그넷이브이는 SK전시관(동행: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초급속 충전기(모델명: HDP350K-G5)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기는 캐비닛 내 여러 충전케이블의 좌우에 부착된 구조인데 반해 시그넷이브이는 충전기 캐비닛 가운데에 구멍을 내고 그 안으로 충전케이블을 배치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미니멀리즘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하여 어떠한 환경에서도 어울릴 수 있는 심미성과 편의성을 획득했다. 여기에 발열도 제어할 수 있어 기능적인 완성도까지 높였다.
시그넷이브이의 초급속 충전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시그넷이브이의 충전기는1분 충전에 2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동시 충전 기술 또한 충전 전기를 탄력적으로 분배하는 기능(Active Power Sharing)을 보유하여 충전 전기를 단순히 절반으로 나누는 경쟁사의 기술력에 비해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 최초로 상용화한 'Plug&Charge'는 차량에 충전케이블만 연결하면 동시에 인증과 결제가 가능한 기술로서 운전자로 하여금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또한 미국 충전기 소비자만족도 평가기관인 '플러스쉐어(PlugShare)'의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 고객 만족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시그넷이브이 관계자는 "이번 'CES2022'에서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초급속 충전기(모델명: HDP350K-G5)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은 물론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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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그넷이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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