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신년사] 김원규 이베스트증권 대표 "올해 TOP10 대형사 도약 초석 마련"

기사입력 : 2022년01월03일 09:54

최종수정 : 2022년01월03일 09:54

"전사 지원역량 고도화 과제 함께 추진"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새로운 비전으로 톱10 대형사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라이선스 획득과 수직 계열화를 시도하고 전사 지원역량의 고도화 과제를 함께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 임인년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들의 건투와 안녕을 기원 합니다.

지난해는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어 10년간 당사의 비전이었던 No.1 중형증권사라는 목표가 달성된 해입니다. 물론 경쟁사들 또한 좋은 실적을 거두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 왔습니다. 코로나19 라는 어려운 시국 속에서도 최근 2년간 자기자본 상위 10개 대형사들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가장 높은 이익 수준을 창출했습니다. 자기자본 순위가 20위권에 불과한 당사가 이런 실적을 거두었다는 것은 업계에도 매우 신선한 바람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다가온 2022년 역시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은 지속되고, 그로 인해 기저효과는 퇴색될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 금리 인상이 예고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뒤따르고 있으며 미·중 갈등은 심화되는 형세입니다.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박스권 장세일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여러 불확실성 이슈로 인해 변동성이 치솟는 상황이 자주 연출될 것입니다. 매년 높아지는 시장 난이도에 고객 여러분들께서는 그간의 스마트(Smart) 개념이 아닌 인텔리전트(Intelligent) 투자자로의 진화를 요구 받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그간 우리는 No.1 중형증권사라는 목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고 성취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매진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여러분들께 올 한해 새로운 비전으로 'TOP10 대형사 도약을 위한 초석 마련'을 제시합니다.

이를 위해 인베스트먼트(Investment) 사업은 리스크관리에 기초한 수익력을 강화하고, 프리베이스(Fee base) 사업은 그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해야 하며, 상품영업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또한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라이선스 획득과 수직 계열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전사 지원역량의 고도화 과제도 함께 추진해야 합니다.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지원 인프라를 혁신하며 영업역량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의 새로운 목표를 이뤄가기 위해 여러분들께 몇 가지 실천사항을 주문합니다.

첫째, 목표를 향한 도전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새로운 도전의 역사입니다. 어느 경쟁사도 이렇게 빠른 기간에 소형사에서 중형사 반열에 오르고, 중형사 No.1을 달성하고, 나아가 대형사로 도약을 꿈꾸는 곳은 없었습니다. 대형사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큰 고통과 인내를 우리에게 요구할 것이며, 이전의 마음가짐으로는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회사의 목표와 규모가 커지면 차원이 다른 성장을 기획해야 합니다. 대형 증권사들이 하고 있는 사업과 시스템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열정과 그 동안 이루어 놓은 성과를 보면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둘째, 새로운 고객 중심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항상 고객의 성공과 함께 성장한다는 신념을 지키고 실천해야 합니다. 회사의 경영 목표가 업그레이드 돼도 그 중심에는 언제나 고객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야 합니다. 회사의 규모와 관계 없이 모든 회사의 성장은 항상 고객의 만족을 근간으로 이루어집니다. 더구나 증권업은 고객 구조가 크게 변화됐습니다. 과거 금융업에 보수적인 색채가 강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세대가 주고객으로 영입되면서 철저한 혁신 마인드가 필요해졌습니다. 현재에만 머무르지 말고, 새로운 고객이 미래에 가지게 될 언멧니즈(Unmet Needs)를 발굴해 먼저 투자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제는 '차별화'가 아니라 '혁신'을 모토로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셋째, 최고의 인재가 되기 위해선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각고의 노력으로 이룬 가파른 성장에 자만하지 말고 피로감을 경계하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은 달라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우리의 성장을 주목하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숨이 가쁘지만 우리가 멈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다만, 그 동안 달리는 데만 집중한 우리를 돌아보는 일은 필요합니다. 올해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우리의 위치와 나아가야 할 목표에 대해 함께 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 임직원 개개인은 업계 최고를 목표로 삼아도 되는 자격을 갖추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험관리와 컴플라이언스 마인드 강화를 일상화 해야 합니다.

매년 위험관리를 강조해 왔지만, 올해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회사의 규모가 더 커지면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어려움들이 닥칠 것입니다. 우리의 용량(Capacity)을 초과하는 성장은 위험하기 마련이지만 성장의 '역량(Capability)'을 키우면 위험을 떨칠 수 있습니다. 사업 위험 관리뿐 아니라 내부 프로세스, 관습적 경험, 문화적 기반에 있어서도 다양한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한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주시고, 여러 사례 분석과 인적 자원 관리를 통해 철저히 대응해 주기 바랍니다.

초격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술의 발전은 빨라지고 인공지능(AI), 디지털화,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변칙과 창조적 파괴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규범과 규칙에 있어서 타협 없이 정도를 가야 하고, 컴플라이언스 준수 마인드 또한 한층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성장했습니다. 이제 잠재력이 아닌 실력을 보여줄 때입니다. 지난 3년간 이뤄낸 눈부신 성과들을 돌이켜보니, 더 큰 목표도 이룩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함께 한다면 분명 가능합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 호기로운 도전을 앞둔 임직원 여러분들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imb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흑백요리사, 마지막 회차 하이라이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직 '맛'으로 승부하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최고 시청시간·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OP8의 미디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학민·김은지 PD를 비롯해 TOP8 셰프인 최현석(백수저), 트리플 스타(흑수저), 정지선(백수저), 요리하는 돌아이(흑수저), 이모카세 1호(흑수저), 장호준(백수저), 나폴리 맛피아(흑수저), 에드워드 리(백수저)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TOP8 단체와 김학민, 김은지 PD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이번 오리지널 예능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는 공개와 동시에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키고 있다. 이날 김학민 PD는 "일단은 이 자리가 사실 기획된 게, 프로그램 공개되기 전이었다. 프로그램이 잘 돼서 이 자리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은지 PD 역시 "100인의 요리사 매장에 예약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요식업계에 활기를 조금이라도 불어넣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4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해 총 28개국 TOP10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백수저팀 최현석, 정지선,장호준, 에드워드리 셰프(왼쪽부터)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화제성 역시 폭발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된 9월 4주차 TV-OTT 통합 조사 결과 2주 연속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주차에 기록한 화제성 점수 8만1000점은 2022년 조사기관 굿데이터가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중 가장 높은 점수이자, 넷플릭스가 지난해 3월 공개한 '더글로리' 파트2 이후 가장 높은 점수이다. 이에 김학민 PD는 "'흑백요리사'를 보고 '끊을 수 없었다'는 평가가 제일 기분 좋았다. 몰입해서 봐주셨다는 말이 저희 노림수였는데, 잘 먹힌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예능에서는 매 회차마다 셰프들의 요리 미션이 진행됐다. 1:1 흑백대전, 3라운드 흑백팀전과 흑백 혼합 팀전 레스토랑, 세미 파이널 1차까지. 그리고 오는 8일에는 세마 파이널 2차 '무한 요리 지옥'과 최후 2인이 맞대결을 펼칠 대망의 파이널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은지 PD는 "미션을 설계할 때 가장 큰 전제가 '맛으로 승부한다'라는 거였다. 맛에 다양한 요소가 포함돼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요소를 미션 안에서 녹이고 싶었다. 2라운드는 주재료를 가장 잘 살리는 맛, 3라운드는 대중의 입맛, 4라운드는 가격에 합당한 맛을 설계해서 이 미션을 통과한 셰프들은 육각형에 가까운 셰프가 탄생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백수저팀 트리플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나폴리 맛피아(왼쪽부터)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이어 "세미 파이널 2차 '무한 요리 지옥'이 제목처럼 정말 무한 요리 지옥이다. 요리사들의 창의성의 한계를 시험하는 미션이 될 예정"이라며 "가장 치열한 개인전이 펼쳐지고, 저희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안성재 심사위원은 시청자들이 이번 방송을 통해 알게 되셨을 거라고 생각했다. 흑수저 셰프 역시이번 방송을 통해 요리계에 이렇게 새로운 분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거라고 생각했고, 정지선과 최현석 셰프는 이미 방송에서 잘 알려졌지만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면모가 발견됐다고 생각한다. 저희 프로그램은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과 100인의 요리사 덕분에 잘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수저 셰프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들이다. 최현석과 정지선 셰프는 이미 방송에서 잘 알려진 대표 스타 셰프이며, 에드워드 리 셰프는 미국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로 이름을 알렸다. 백수저 셰프들은 이미 이름을 알렸기에 이번 서바이벌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도 있었지만, 셰프들의 이야기는 달랐다. 먼저 정지선 셰프는 "오히려 가서 열심히 해서 싸워서 지더라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매장에서 하는 요리 말고, 나가서 새로운 주제로 공부하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 새로운 공부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TOP8 단체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최현석 셰프 역시 "처음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당연히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 챌린저로 나오라고 하셔서 왜 그래야 하냐고 물었더니 김학민 PD가 '챌린저가 더 멋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잘 하는 사람들로 뽑아달라고 했다. 출연 제의 받았을 때가 요리인생 30년 시기에 매장 문을 닫고 새로운 메뉴를 생각하던 시기였다"라며 "저는 계속해서 새로운 걸 시도하는 요리사라서 혹평을 받을 때도 많았는데, 이번 '흑백요리사'를 통해 내가 가는 길이 맞다는 확신을 얻었다. 가장 큰 의미는 F&B가 어려울 때였는데, 대중의 관심을 다시 요리 쪽으로 가져와서 주목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고 말했다. 반면 흑수저 셰프들은 재야의 고수들이다. 이미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의 셰프들이지만, 아직까지 스타 셰프 대열에 오르지 못한 요리사들이다. 이번 프로그램 이후 흑수저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엄청난 예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나폴리 맛피아는 "아직까지 크게 달라진 삶을 살고 있진 않다. 그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가게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쉬는 날에도 밖을 잘 안 나가서 아직까지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분들은 많이 없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제의가 오고 있고, SNS를 시작했는데 팔로우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인기가 생겼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TOP8 단체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이모카세 1호는 "이 자리에 앉아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변화이다. 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재래시장 침체기가 정말 심했다. 이번 방송 이후에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아와 주신다. 조금이나마 재래시장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흑백요리사'에서는 흑수저와 백수저 1:1 미션도 있었지만 후반에서는 셰프들이 실력으로 1:1로 붙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의 운이 따라야 하는 팀 미션이 두 차례 진행됐다. 그러다보니 실력있는 요리사들이 아쉽게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김학민 PD는 "100명의 요리사를 모셔서 진행하는 최초의 서바이벌이라서 저희 입장에서도 기획 단계에서 다양한 경쟁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사전제작으로 이뤄지다 보니까 만들어놓고 매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매번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시청자들이 주시는 반응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경청하고 있다. 개인전을 많이 바라시는 목소리를 인지하고 있는데, 내일 공개되는 회차에서는 개인전의 끝판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사에 대한 개입은 전혀 없었다. 그 결과가 방송에 나온 결과라고 봐주시면 된다. 심사때 방송에 다뤄진 주된 이야기 이후에 제작진 사이에서 존재하는 건 없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의 이견 충돌도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특히 안성재 셰프는 국내에서 유일한 '미슐랭 3스타'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최현석 셰프는 "안성재 셰프는 대한민국 미식계를 많이 높여놓은 것도 있다. 일본이나 프랑스, 이탈리아, 홍콩이 미식으로 발전돼 있는데 한국은 미식계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다는 평이 있었다. 거기에 안성재 셰프가 3스타를 받았다는 건, 엄청나게 리스펙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학민 PD는 "최대한 재미있게 해오자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는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흑백요리사'는 총 12부작으로, 오는 8일 마지막 대결인 세미 파이널 2차와 최후의 2인의 요리대결이 오후 4시에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2024-10-07 12:38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삭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