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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정책결정자들 "추가 금리인하" 발언에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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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결정자들이 다음 통화정책회의 때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자극을 받았다. 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완화된 통계가 발표될 것이고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 다시 한번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도 시장 분위기를 달궜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3.41포인트(0.66%) 상승한 520.05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만에 52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88.46포인트(0.99%) 오른 1만9254.9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8.77포인트(0.52%) 상승한 7560.09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53.13포인트(0.65%) 뛴 8243.74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99.13(0.59%) 오른 3만3933.03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6.80(0.06%) 상승한 1만1741.50으로 장을 마쳤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ECB 정책결정자들은 오는 17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잇따라 밝혔다.

프랑수아 빌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17일 회의 때)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지금 한 차례 25bp(1bp=0.01%포인트) 인하하고, 오는 12월에 또 한 차례 인하하더라도 (기준금리는) 연 3% 쪽으로 돌아오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두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는 분명한 의사 표시였다. 

로이터 통신은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와 마르틴스 카작스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 마리오 센테노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 등은 모두 10월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면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금리 인하에 대한) 강력한 힌트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금융 투자자들은 ECB의 예금 금리가 올 연말까지 3%로 낮아지고, 내년 말까지는 2%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경제를 과열시키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수준의 중립 금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럽 투자자들은 이번주에 연달아 발표되는 각종 글로벌 지표와 정부 발표 등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미국에선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회의록이 유럽 시장 마감 후에 공개됐다. 지난달 연준은 이 회의에서 50bp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이번 회의록 내용을 보면 다음달 6~7일 열리는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이뤄질 지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했다. 이미 시장은 다음달 25bp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10일에는 연준이 정책 결정 때 크게 신경을 쓰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중국 재무부는 오는 12일 기자 회견을 열어 최근 발표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력한 부양책을 통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는 최근 유럽 증시를 떠받치는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머니팜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리처드 플랙스는 "유럽(주식)은 미국에 비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경제 성장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기업 수익성은 여전히 전체적으로 견고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2~18개월 동안 금리 인하와 유럽 성장률의 가속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다음 주에는 3분기 기업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콘티넨탈이 3분기 수익성 개선 전망과 함께 7.2% 올랐다. 또 독일 배터리 제조업체 바르타는 포르쉐가 대형 리튬 이온 전지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뒤 81% 폭등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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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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