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민전 vs 이준석·하태경, '이대남' 충돌...김종인 "언행 조심해야"

기사입력 : 2022년01월03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1월03일 10:00

김민전 "하태경, 군대 안가 이대남 몰라"
이준석 "20대 적대시 하나"·하태경 "아이고"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이대남(20대 남성) 음주 발언과 관련 당내 인사들과 연일 부딪히고 있다.

김민전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하태경 의원을 겨냥하고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 군대를 가기 전 남학생들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동 종합지원총괄본부장, 김종인 위원장, 김민전 공동선대위원장. 2021.12.30 leehs@newspim.com

김민전 위원장이 게시한 글은 현재 볼 수 없는 상태다.

삭제 전 게시글은 "YTN 인터뷰를 악마의 편집을 해서 잘못된 영입이라며 사과하라고 여론몰이를 하는 것인지. 저의 하나의 가설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던 하태경 의원이 군대에 가기 전 남학생들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민전 위원장은 "저의 학생들도 그렇고, 제 아들도 그렇고 군대에 가기 전엔 참 많이들 마신다"라며 "어쨌든 20대 아들과 딸을 둔 엄마로서, 학교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을 모두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저는 20대의 일자리 부족에 분노하고, 또 그들이 그 좁은 기회의 창을 통과하기 위해 과도한 경쟁을 해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 부족을 우려하는 저에게 이대남 무시라고 몰아가는 하태경 의원이야말로 어떤 정치를 하고자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아이고"라는 짧은 평을 남겼다.

이준석 대표도 페이스북에 "세대포위론이 싫으면 그것을 대체할 전략을 수립하랬더니 이제 20대를 그냥 적대시하려고 하는구나"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기어코 이 와중에 부정선거까지 장착하려는가. 그리고 20대 남자는 술을 퍼먹어서 학점 안나온다고라"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와 하태경 의원 모두 '이대남'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기자들을 만나 김민전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의 설전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조심해서 말하지 않으니 그런 현상이 벌어진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김종인 위원장은 선대위 인사들의 절제되지 않은 발언과 관련 본인이 그립을 강하게 잡고 메시지 관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민전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남학생들은 군대 가기 전이라고 해서 술 마시고 학점 안 나오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적응하는데 학점이 안 나온다"라며 "이게 남학생들의 불만, '이대남' 불만의 큰 원인이었다"고 언급했다.

당시 하태경 의원은 "청년들에게 즉각 사과하라"며 선대위의 인적 쇄신 필요성을 촉구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