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불만 찾아내 지지층 확보해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없이도 윤 후보가 세대 포위론이나 세대 결합론을 위해 정확하게 전술을 구사하면 지지층을 다시 흡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이 일시적으로 2030에서 확장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2030의 우리 후보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12.31 photo@newspim.com |
이 대표는 "안 후보에게 간 지지율이 단일화해서 만약 윤 후보가 후보가 된다면 다시 윤석열에게 오겠냐"며 "윤석열이 싫어져서 간 사람들인데, 단일화 해도 그건 합쳐질 수 없는 지지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단일화를 하는 것보다 우리 후보가 그 2030세대의 불만 지점을 찾아내고 다시 그 지지층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 지지층이 2021년 내내 국민의힘과 견고하게 결합해 있다가 이해할 수 없는 인재 영입과 '2030은 집토끼'라는 윤핵관들의 전략에 의해 완전 초토화된 정도가 아니라 우리 후보를 반대하는 설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최근의 여론 추이를 보면 안 후보와 우리 후보의 단일화가 우리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날 것인가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봐야 된다"며 "실제로 지지층이 산술적으로 결합될 수 있느냐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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