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인턴기자 = 새해 증시가 횡보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IT·반도체·전자부품·플랫폼 등에 비중을 확대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1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2900~310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유니버스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0.5~11.2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1.04~1.11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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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년 주식시장은 여느 때처럼 난이도가 높을 전망"이라면서 "오미크론 확산과 테이퍼링 가속화 등 경기와 정책이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이익 모멘텀도 점차 약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나마 향후 성장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게 시장 참여자 입장에선 긍정적"이라면서 "공공과 민간이 혁신 성장을 추진해 시장의 멀티플이 확장된다면 주가 역시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주식시장이 횡보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계속해서 종목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내년에 성장 기대가 높은 종목들이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가상현실(AR/VR) 등을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관련 기술과 하드웨어, 그리고 서플라이체인에 속한 산업에 관심이 필요하다"라면서 "업종 측면에선 IT가 이에 부합하고 반도체·전자부품·플랫폼 등의 종목에 비중 확대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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