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고맙고 또 미안합니다. 감히 상상할 수도 없어 준비할 새도 없이 맞은 팬데믹이었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이 끔찍한 바이러스에 훌륭히 잘 맞서왔습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31일 새해를 앞두고 밝힌 신년사에서 코로나19에 맞선 의료진과 방역관계자, 그리고 청주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범덕 청주시장. [사진=뉴스핌DB] |
한 시장은 "코로나와 함께 한 지난 2년의 시간은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 큰 깨달음의 시간이었을 것이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걸음 더 내딛기 위해서는 연대와 협력, 상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잘 새겨듣고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따뜻한 배려와 공평한 지원으로 더 나은 청주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내가 사는 동네가, 우리가 사는 도시가 세계의 어떤 도시보다 특별할 수 있도록 만드는 첫해가 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는 완전하고 신속한 극복을 위해 방역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고먹는 물의 안전과 누수 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역 에너지 전환의 문제를 시민주도로 풀어가고 친환경 자동차 구매지원과 운행 경유차의 배출가스 저감 사업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월세 지원과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주거복지에도 신경을 쓰겠다"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과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산업환경 지원센터 등을 통해 IT, BT, GT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확보하는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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