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내년 1월 1일 추암해변 등 해맞이 명소를 통제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는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특별방역대책을 수립·추진하고 1월1일 오전 5시~9시까지 망상, 추암해변 일출 장면을 동해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송출한다.
망상해수욕장에 게시된 해맞이 통제 안내문.[사진=동해시청] 2021.12.31 onemoregive@newspim.com |
또 해맞이 행사 취소에도 신년 해맞이 인파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추암해변의 촛대바위, 해상출렁다리를 비롯해 대진해변, 어달해변, 묵호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묵호등대공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 등 지역 해맞이 명소 6개소를 임시 폐쇄한다.
폐쇄 시간은 31일 오후 6시부터 1월1일 오전 9시까지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추암촛대바위와 해상출렁다리는 출입을 통제하고 백사장은 거리두기 준수를 유도하며 출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낙상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도 출입을 통제한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는 1월1일 오전 10시부터 정상 운영된다.
또 추암·망상·무릉계곡을 비롯해 소규모 해변 등 총 12개소의 관광명소에는 관리 인력 150여명과 방역 드론 4기를 운영해 방역수칙 홍보와 질서 계도에 나설 방침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연말연시 방역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가정 내에서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비대면으로 일출을 즐겨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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