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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한울 3·4호기 건설 가능성 열어두되 공론화 과정 거칠 것"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1:34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1:34

"재생에너지 체제 전환하면서 감원전해야"
"상황에 따라 원전 가동 기간 늘릴 수도"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탈원전 정책의 일환으로 중단된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원전 관련 질문에 "저는 (신한울 3·4호기가) 필요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지만 제 판단이 100% 옳은 게 아니기 때문에 다시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판단하기로 정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30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제 입장을 묻곤 하는데 제일 예민한 부분이고 곤란한 질문"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탈원전이라는 표현대신 '감원전'을 주장한 이유를 묻자 "장기적으로는 다른 국가보다 빨리 재생 에너지 사회로 가야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원전과 관련해 건설 중인 건 일단 짓고 쓰자는 의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전 가동 기간이 순차적으로 만료되는 사이에 재생 에너지 체제로 바꾸면 감원전이 될 것이고 마지막에는 재생에너지 체제로 전환이 가능하다"며 "산업 정책을 두고 이데올로기 전쟁이 벌어지는 건 안 좋은 상황이다.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원전의 가동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원전 가동 연장과 폐쇄를 두고)둘 중 하나를 이렇게 (선택)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그 때 가서 상황을 보고 판단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재생에너지로 100% 생산한 제품 외에는 사지 않겠다는 불매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 (원전을) 재생에너지로 쳐주지 않을 경우 최대한 빨리 원전 비중을 줄이는 게 우리 경제가 사는 길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전환이 늦어지면 불가피하게 원전 가동 기간을 늘릴 수도 있어 열어 놓고 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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