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올해 투자유치 목표보다 110% 초과 달성하며 지역 경제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시는 올해 48개 기업과 9968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해 3062명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 투자가 위축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9000억원 대비 110%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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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왼쪽)이 지역에 위치한 ㈜애니캐스팅에서 김해형 강소기업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김해시] 2021.12.30 news2349@newspim.com |
시는 올해 투자유치 전담부서인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다각도의 투자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3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 유치를 시작으로 대규모 물류기업 6개사(6323억원), 의생명 특화분야 4개사(586억원), 주력산업 27개사(1828억원), 미래 신산업 5개사(232억원)의 투자를 성사시켜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목표액을 무난히 달성했다.
이를 발판으로 시는 2022년 투자유치 목표를 1조원으로 설정하고 전략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전략을 전면 재정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견기업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상황 속에서도 수출 분야에서 올해 3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매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11월 말 기준 누적 수출액은 26억8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해 2020년 총 수출액 25억50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으며, 수출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오프라인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을 대체해 올해부터는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 인도와 러시아 대상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17개사 90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787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두었다.
무역사절단 참여업체를 지속적으로 사후관리하기 위한 무역사절단 Follow-up 지원사업으로 6개사가 204건의 마케팅·상담을 통해 24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해 이 중 9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전년도 수출계약액은 7만 달러이다.
시는 맞춤형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혁신 선도기업 100개사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매출액 2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선정된 20개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60개사가 금융기관을 비롯한 유관기관으로부터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이밖에 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하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협약 체결로 중소기업 공공판로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꾸준히 조성해 나가고 우량 기업의 투자 유치를 확대해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살기 좋은 김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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