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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토론 요구 같잖다…대장동·조직폭력배 의혹부터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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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특검 거부 이유…진상 밝혀지면 감옥가야"
"독재정권, 산업화 기반 만들어…文정권 뭐했나"
"선거는 '심판'…한 번 속지 두 번 속지 말아야"

[안동=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의 알 권리를 얘기하려면 대장동, 백현동데 대한 진상과 조직폭력배 연루설 등 잔인한 범죄 의혹부터 밝혀라"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린 경북선대위 출범식에서 "탈원전 아니면 안 된다며 몇년 동안 계속 떠들다가 분위기가 아닌 것 같으니 '감원전'이라는 말을 한다"라며 "국토보유세를 한다고 했다가 안한다고 했는데, 안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제가 이런 사람이랑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토론을 해야겠나"라고 일갈했다.

[안동=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국민의힘 제공] 2021.12.29 taehun02@newspim.com

윤 후보는 "전 우리 당의 훌륭한 후보들과 16번이나 (토론) 매치를 한 사람이다. 미국 대통령 후보도 3번 밖에 토론을 하지 않는다"라며 "정말 어이가 없고 같잖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죄를 졌으니까 거부하는 것이다. 대장동에 대한 특검을 하자고 하니 제가 11년 전 대검 중수부에 있었던 시절 사건을 꺼내들고 들어와서 하라고 했다. 전 걸릴 게 없기 때문"이라며 "근데 이 후보는 왜 하지 않나. 바로 진상을 밝히고 조사를 하면 감옥에 가야하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야당 국회의원들과 야당 출입 기자들의 통신자료조회를 한 것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권의 언론 사철 정도가 어느정도냐 하면 자기편 공직자들에게 불리한 기사를 썼다고 기자 뿐 아니라 모친까지 사찰하며 털어낸다"라며 "우리 당 의원들 60% 정도가 통신사찰을 당했다. 제가 볼 땐 대선도 필요없고, 곱게 정권을 내려놓고 물러나는 게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에 합류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가. 그걸 눈뜨고 보지 못해서 바꿔치기를 하는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라며 "이 정당이 계속 국민들을 약탈하게 놔둘 순 없다. 대선이 70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70일은 저희가 압승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4·7 재보궐선거 때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나와서 '선거는 심판'이라고 말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라는 것은 잘못을 했으면 심판을 받는 것"이라며 "소위 책임 정치를 구현하는 것이 선거다. 잘못을 많이 한 사람들을 어떻게 믿나. 민주당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나와서 이 정부를 만들 때 약속한 공약을 지켰나. 실패한 정권이 말하는 미래 약속은 믿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윤 후보는 "권위주위 독재정부는 우리나라의 산업화 기반을 만들었다. 이 정부는 무엇을 했나"라며 "정말 가지가지 다하는 무능과 부패로 나라를 망쳤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 정부에게 두 번은 속으면 안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자유민주주에서 말하는 자유는 승자 독식의 자유가 아니다. 어려운 사람을 다 품어서 따뜻하게 배려해 자아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압도적인 지지로 정권을 교체해서 민생을 살리고, 무너진 법도와 상식을 회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 번 속지 두 번은 속지 맙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경북선대위 출범식에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를 포함한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은 윤석열 후보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은 '명예회복 대통령님께 윤석열 사과해! 쾌유기원'이라는 플랜카드를 내거는 등 각종 노래에 맞춰 윤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안동=뉴스핌] 김태훈 기자 =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며 시위에 나섰다. 2021.12.29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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