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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강 한파에 노숙인 위해 롱패딩 1000벌 전달

기사입력 : 2021년12월29일 16:11

최종수정 : 2021년12월29일 16:11

서울시내 노숙인 복지시설 9개소에 전달

[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가 동절기 한파에 무방비로 노출된 노숙인을 위해 '에너지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전달식'을 29일 오후 2시 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취약계층은 소득의 10% 이상을 난방비,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가구를 말하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이 해당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병상 부족으로 재택치료가 필요한 노숙인 수용을 위해 한 교회에서 설치한 텐트가 놓여있다. 2021.12.29 pangbin@newspim.com

섬유․패션업계 전문기업인 바바그룹이 5억 원 상당의 겨울철 롱패딩 1000벌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했다. 기부전달식은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바바그룹,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함께 진행됐다.

롱패딩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동절기 에너지복지 사업 '다가온(多家溫) 서울'을 통해 노숙인들에게 배부된다. 서울노숙인시설협회의 협조로 서울시내 노숙인 복지시설 9개소에 전달된다.

문인식 바바그룹 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의 손길이 그 어느 때 보다 더 필요한 시기"라며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책무라 생각하고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희망의 씨앗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로 에너지취약계층의 생활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서울시민과 기업의 따뜻한 마음을 취약계층에 잘 전달해 사회전반에 에너지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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