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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종오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가금농장 18곳 발생

기사입력 : 2021년12월29일 08:41

최종수정 : 2021년12월29일 08:42

29일까지 일시이동중지 발령
AI 위험주의보 4주 연장 운영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전라북도 부안 한 종오리 농가에서 또 다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가금농장 확진은 18건으로 충북 4건, 충남 3건, 전남 8건, 전북 1건, 세종 2건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부안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됐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가금농장에서 18건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으며 지난달 8일부터 산란계 6곳, 육계2곳, 오리 9곳, 메추리 1곳에서 발생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소독,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전북에서는 지난 28일부터 29일 12시까지 36시간 동안 관내 오리농장·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대전시가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농가차량 소독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시] 2021.10.04 memory4444444@newspim.com

중수본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전국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차량을 대상으로 발령했던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11.29.~12.26.)'를 12월 27일부터 1월 22일까지 4주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8곳·특별관리지역 16개 시군을 포함한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사람·차량 농장 진입금지, 농장 출입시 2단계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29일은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점을 고려해 축산농가·시설·오염지역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겨울철은 한파 등 추워진 날씨로 소독장비가 얼거나 동파될 수 있어 매일 정상 작동 여부 점검과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 소독을 실시해달라"며 "사육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날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검출 세부 현황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1.12.24 dragon@newspim.com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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