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6만4000마리 살처분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전라남도 영암 한 육계 농가에서 또다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지난 20일에는 영암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1만20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방역당국은 사육 가금에서 의심증상을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 육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농가에서는 닭 약 6만4000마리 사육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살처분을 실시했다.
고병원성 AI 확진 음성 메추리 농장 입구 [사진=뉴스핌DB] 2021.11.09 baek3413@newspim.com |
중수본는 감염 개체를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 가금검사를 강화했으며 이번 확진은 강화된 출하 전 정밀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겨울철 한파나 폭설 시에는 농장소독이 잘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람·차량의 농장진입을 최대한 삼가하고 소독시설 동파방지를 위해 매일 정상 작동 여부 점검과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 소독을 실시할 것을 당부하였다.
중수본 관계자는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날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며 "즉시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검출 세부 현황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1.12.18 drag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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