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핌] 김수진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충남지역 지자체들이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당진시는 관광지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해넘이.해돋이 명소인 왜목마을 출입을 일시 통제한다고 28일 밝혔다.
충남 태안 해변 일몰. [사진=한국관광공사] |
당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31일과 1일 개최예정이었던 해넘이·해돋이 축제를 취소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상 500명 이상 행사 금지인데다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 시가 축제를 전면 취소한 것이다.
대신 시는 왜목마을 첫 해 모습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쉬움이 크겠지만 안전을 위해 온라인으로 새해를 맞아달라"고 말했다.
보령시도 16일 해넘이 및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무궁화수목원 눈썰매장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또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도 체험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고 야간경관시설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15일 태안군도 3대 낙조 명소인 안면도 꽂지해수욕장의 해넘이 행사와 백화산 해맞이 행사, 연포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2년 연속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해 지역주민과 관광객 실망이 클 것으로 알지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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