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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일출 속초 외 전 해변서 감상...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전면 취소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07:34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07:34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동해안 해맞이 명소인 속초 해변은 전면 통제가 되는 한편 강릉 경포해변, 양양 낙산 해변, 동해 추암 해변, 삼척 정라진 해변 등은 출입이 허용돼 내년 1월 1일 일출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에서 출입통제가 이뤄진 가운데 2021년 신축년 (辛丑年) 1일 첫해가 힘차게 떠오르고 있다.2021.01.01 grsoon815@newspim.com

속초시는 해넘이·해맞이 축제 취소에 따른 관광명소 방문객 출입통제를 위해 오는 31일 22시부터 내년 1월 1일 09시까지 속초해수욕장 전 구간(1.2km) 출입통제를 실시한다.

시는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지역 내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확진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발생 등으로 지역 내 특별방역대책이 필요해짐에 따라 관광지로써 관광객 및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최고의 일출 명소인 속초해수욕장의 전면 통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해맞이 방문객 대비 방역대책으로 속초해수욕장 출입구 포함 전 구간 펜스 및 안전선을 설치하고 주요 도로 및 간선도로 8개소에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속초해수욕장 공영주차장 5개소도 폐쇄해 운영하지 않는다.

시는 일출방문객 혼선방지를 위해 속초해수욕장 전면통제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출입구 통제 A형 입간판을 설치할 예정이며 내년 새해 일출을 보고 싶어 하는 시민 및 관광객을 위해서는 일출 영상을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양군는 단계적 일상회복 지속을 위한 방역강화 조치 준수 행정명령 공고에 따라 연말연시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 방침에 따라 지난해 이어 올해도 해맞이 행사가 전면 취소했다.

다만 해변 폐쇄는 하지 않고 코로나19 거리두기 현수막을 게첨하고 해수욕장 관리사무실에서 거리두기 안내방송을 할 계획이다.

내년 년 1월 1일에는 군수, 군의회의장, 도의원, 부군수의 현산공원 신년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열 계획이다.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 지난해 게시된 코로나19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따른 해변 출입통제를 알리는 현수막.2020.12.24 onemoregive@newspim.com

동해시는 내년 1월 1일 오전 6시~오전 8시30분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 해람전망대 출입을 전면통제한다. 시는 해변 출입을 통제하지는 않지만 해당 시설을 통제해 확산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 해람전망대의 경우 스카이워크와 고층 전망대로 구성, 공간이 제한적이라 거리두기 준수가 쉽지 않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시는 최근 논의 끝에 출입 통제를 결정했다.

강릉시는 올해는 경포해변 등 전 해변에 대해 전면통제를 실시 했으나 내년 1월 1일에는 해변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지 않아 일출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 된다.

단 시는 해변에 방역요원을 배치해 거리두기 등을 계도하는 한편 드론을 이용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할 계획이다.

삼척시 역시 공식적인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삼척 정라진항 일출을 유튜브로 생중계할 계획이며 고성군 또한 1월 1일 해맞이 행사 개최를 검토했지만 논의 끝에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도내 설악산, 오대산 등 국립공원에서 새해 일출을 볼 수 없게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마지막 일몰과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해변과 산에 탐방객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31일 오후 3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7시까지, 내년 1월 1일 오후 3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탐방로에 대해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이때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직영주차장도 전면폐쇄로 이용이 금지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 폭증과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인해 일출 명소인 속초해수욕장의 전면 통제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관광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방역대책을 수립한 것으로 해맞이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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