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 많이 만드는 게 기업의 소임"
주요 대기업 총수, 입 모아 '청년일자리' 강조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국내 6대 기업 총수들이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27일 '청년희망 온(ON)'에 참여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사장의 영상메시지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2.27 photo@newspim.com |
영상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를 생산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를 언급하며 "광주형 일자리에 청년들 연령이 굉장이 낮은데 그 청년들이 더 좋은 기술을 습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고용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단순 취업보다 사회적 기업이 더 늘어나 실제로 고용 효과가 올라올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다"며 "청년 인재 양성과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구광모 LG 회장은 "청년 여러분에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드리는 게 기업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소임"이라며 "국내 대학·스타트업과 협력해 더 많은 기회를 청년에게 제공하고 전문화된 교육 콘텐츠나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겠다"고 화답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차전지·소재·수소 등 친환경 핵심기반 사업에 투자를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현모 KT 사장은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대표이사에 오른 인생선배로서 여러분의 고민과 어려움을 공감한다"며 "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 일자리에서 청년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 사장은 "KT 그룹은 여러분의 꿈이 실현되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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