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초 354두 처리 전자경매시스템 구축
[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와 안성축협은 한우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비대면 '스마트 한우 경매시스템'을 구축하고 임시 개장에 들어갔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한우 송아지 총 202두(암소72, 수소130)가 출품돼 경매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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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한우 경매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는 김보라안성시장[사진=안성시] 2021.12.27 krg0404@newspim.com |
개장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정광진 안성축협조합장, 출품농가, 중매인,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구축된 경매시스템에는 1일 송아지 234두, 큰소 120두 등 총 354두를 처리할 수 있다.
운영은 안성축협 가축시장이 열리는 매월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으로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스마트 한우 경매시스템에 접속해 경매 장면을 관전하고 우수한 소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다.
정광진 안성축협조합장은 "휴대폰 하나로 한우 경매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실시간 응찰이 가능함에 따라, 그동안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최신 차세대 시스템으로 탈바꿈했다"며 "가축시장 운영 선진화에 주관이 됨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과 환경개선, 최신 설비 구축으로 전국 가축시장 운용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한우 경매시장 개장은 코로나 시대에 안성시 축산업 발전을 한 단계 앞당기는 큰 성과"라며 "최근 한우 수급 불안과 코로나19로 인해 농장 경영 및 한우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성시는 소 사육두수 10만두가 넘는 전국 최대의 축산지역이나 그간 안성축협 가축 경매시장은 1회 90두 이내 소규모 경매만 진행되어 왔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