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마포 홍대거리에 밤거리를 환히 비추는 빛거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에도 조성된다.
27일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구내 홍대거리와 먹거리촌이 조성된 용강동상점가 일대에 빛거리 운영이 시작됐다.
지난해 홍대거리에서 운영됐던 빛거리는 올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외식업 상권을 살리기 위해 용강동상점가로 확대해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홍대 홍통거리 입구 중앙 기둥을 활용해 별빛을 테마로 하는 4m 높이의 조형물과 홍대걷고싶은거리 130m 길이의 도로 양 옆 수목에 설치된 은하수 경관조명들이 거리를 은은하게 비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홍대입구 빛 조형물 [사진=마포구] 2021.12.27 donglee@newspim.com |
광장무대 주변에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버스킹존과 여행무대 주변에 다이크로닉 별벤치, 하트 빛조형물, 무지개 빛조형물 등을 설치해 포토존을 마련했다.
용강동상점가에는 조선 전기 유학자 토정 이지함 선생 동상이 설치된 사거리에 있는 수목을 활용해 은하수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나무 사이에 스트링라이트를 연결해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울러 희망찬 새해 시작을 알리기 위해 '2022' 모양의 빛조형물과 달벤치, 겹사각, 감성원 벤치 등의 빛조형물을 설치해 거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홍대거리와 용강동상점가를 방문한 시민들에게는 힐링의 시간이 되고 인근 상권에는 매출 증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관광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빛거리 조성 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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