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67년만에 한국을 방문했던 콜롬비아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지병이 악화되자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충남대병원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콜롬비아 출신의 참전용사 알바로 리까우르떼 곤잘레스씨가 충남대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 |
충남대병원은 27일 콜롬비아 출신의 참전용사 알바로 리까우르떼 곤잘레스씨가 충남대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사진=충남대병원] 2021.12.27 gyun507@newspim.com |
알바로 씨는 지난 11월 11일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67년만에 아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지난 1952년 12월부터 1954년 5월까지 해군으로 참전했던 알바로 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이번이 생애 마지막 방한이 될 수 있다며 한국을 찾았다.
하지만 오랜 지병과 고령 탓에 방한 일정 중 지병이 악화되자 충남대병원에 긴급 입원했다. 다행히 의료진 치료와 보살핌 덕에 알바로 씨는 건강을 회복하고 본국으로 귀국했다.
윤환중 원장은 "국가보훈처의 적극적인 지원과 우리 병원 의료진의 의지가 모아져 건강을 되찾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알바로 씨와 가족이 한국 정부와 충남대병원에 감사함을 밝혔듯이 우리는 한국전쟁 참전에 대한 고귀한 뜻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