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에서도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첫 감염자가 나왔다.
경북도는 문경시에 거주하는 부부(60대, 여 50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들 A씨 부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 2차 완료자로 지난 10일 카타르에서 입국했다.
A씨 부부는 입국 당시 검체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 중 지난 19일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질병관리청 유전체 분석검사에서 지난 24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입국 당시 인천공항에서 주차된 자신의 차량으로 문경시 소재 자택(단독주택)으로 이동했으며, 자가 격리와 재택치료 기간 추가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지난 19일 확진 당시 경미한 증상으로 재택치료 관리에 들어갔으나 24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되면서 25일 감염병전담병원 2인실로 입원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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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12.25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지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환자와 접촉자에 대한 방역조치 강화에 들어갔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는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에 대해 24시간 이내 접촉자 조사와 등록을 완료키로 했다.
또 접촉자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예외 없이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하고,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총 3회 진단검사(인지 시, 9일차, 13일차)를 통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보건환경연구원이 30일부터 시행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신속한 검사결과 확인을 통해 접촉자를 조기에 파악해 지역사회 추가확산과 전파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부터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오미크론 발생 조기탐지 위해 도입한 PCR 시약이 적용되면 종전의 질병관리청 유전체분석 소요기간 3~5일이 약 3시간으로 크게 단축되게 된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에 오미크론 변이가 첫 발생했으나 철저한 방역관리과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사회에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백신 3차 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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