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664만명 '나혼자 산다'…절반은 고정소득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인가구 50.3% 미혼…5년전 대비 6.4%p 늘어
53.3% 직접 생활비 마련…보조금·금융자산 순
41.2% 월세 거주…자가 34.3%·전세 17.5% 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기준 1인가구 절반 가량은 미혼이며, 고정 소득 없이 생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가구 3가구 중 1가구만 자가를 보유하고 있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가구·주택 특성 항목)'에 따르면 1인 가구는 664만3000가구로 전체 가구(2092만7000)의 31.7%를 차지했다. 1인가구는 2015년에 비해 27.5%(143만2000가구) 증가했고, 이 중 29세 이하 연령 가구가 52.9%(46만5000가구)를 차지한다.  

1인가구의 혼인상태를 보면 미혼이 334만1000가구로 1인가구의 절반(50.3%)을 넘어섰다. 이어 사별(20.5%), 이혼(16.1%), 배우자있음(13.2%) 등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비해 미혼으로 혼자 사는 가구 구성비가 6.4%p 증가한 반면, 사별은 8.9%p 감소했다. 성별로보면 남자는 미혼(60.4%), 이혼(17.1%), 여자는 미혼(40.3%과 사별(34.2%)이 높게 나타났다. 

혼인상태별 1인가구 (2015, 2020) [자료=통계청] 2021.12.24 jsh@newspim.com

1인가구 중 활동제약이 있는 가구는 62만1000가구로 9.4%를 차지한다. 1인가구 중 돌봄이 필요한 가구는 25만가구(40.2%)이며, 이 중 방문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는 1인가구는 46.8%로 나타났다. 

1인가구 중 경제활동을 하는 가구는 411만가구(61.9%)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235만4000가구)가 여자(175만6000가구)보다 59만8000가구(18.5%p)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30~50대가 60.4%를 차지한다. 

20세 이상 1인가구 중 본인이 직접 일하며 생활비를 마련한다고 한 가구는 350만1000가구(5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국가보조(7.8%), 금융자산(7.1%) 순이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본인의 일·직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20대는 부모 지원이 27.4%로 가장 높고, 30~50대는 금융자산(예금, 적금, 주식, 펀드, 채권 등)을 통해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율이 높았다. 

생활비원천별(20세 이상, 60세 이상) 1인가구(2020) [자료=통계청] 2021.12.24 jsh@newspim.com

1인가구로 혼자 살게 된 주된 이유는 본인직장이 227만8000가구(3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자는 본인 및 가족 관련 사유로 각각 79.5%, 19.8%를 차지하고, 여자는 본인 관련 사유 54.5%, 가족 관련 사유는 45.0%를 나타냈다. 특히 29세 이하는 본인 직장 및 독립생활 이외에 학업 사유가 23.9%를 차지한다.   

혼인상태별 혼자 사는 이유를 살펴보면 미혼과 배우자 있음은 본인직장 때문이 각각 48.8%, 48.0%로 높게 나타났다. 사별은 가족 관련 사유가 90.3%, 이혼은 본인 독립사유가 45.9%로 높게 나타났다. 

1인가구로 혼자 산 기간은 1~3년 미만이 136만4000가구(20.5%)로 가장 많았다. 20년 이상 혼 자 산 가구도 97만3000가구(14.6%)에 달했다. 1인가구의 혼자 산 기간을 성별로 살펴보면 10년 미만은 남자가 높고, 10년 이상은 여자가 높게 나타났다. 혼인상태별로 보면 미혼과 배우자있음은 1~3년 비율이 가장 높고, 사별·이혼인 경우는 5~10년 기간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1인가구가 거주하는 거처는 단독주택이 291만9000가구(4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 212만6000가구(32.0%), 주택이외의거처(오피스텔, 고시원 등) 72만1000가구(10.8%) 순이다. 전체가구에 비해 1인가구는 단독주택과 주택이외의거처 거주 비율이 높고, 아파트 거주 비율은 낮았다. 

2015년에 비해 1인가구의 아파트(5.3%p)와 주택이외의거처(2.5%p)에 거주하는 비율은 높아졌고, 단독주택 거주비율은 8.4%p 낮아졌다. 

1인가구는 월세로 거주하는 가구가 273만5000가구(4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집 227만9000가구(34.3%), 전세 115만9000가구(17.5%) 순이다. 전체가구에 비해 1인가구는 자기집이 23.0%p 낮고, 월세는 18.3%p 높았다. 

거처종류별, 점유형태별 1인가구(2020) [자료=통계청] 2021.12.24 jsh@newspim.com

2015년과 비교해보면 월세가 53만9000가구로 가장 많이 늘었고, 전세는 32만8000가구 증가했다. 

가구별 평균 거주기간은 8.7년으로 2015년(8.8년)에 비해 0.1년 감소했다. 가구주별 평균 거주기간은 29세 이하는 2.1년, 70세 이상은 16.5년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거주기간이 길어졌다. 평균 거주기간이 가장 긴 가구의 점유형태는 자기집으로 12.0년이며, 전세가 3.8년으로 가장 짧았다. 

시도별 평균 거주기간은 세종이 5.0년으로 가장 짧고, 경기(7.2년), 서울(7.5년), 인천(7.8년), 대전(7.8년) 순이다. 평균 거주기간이 긴 도시는 전남(13.1년), 경북(11.7%), 전북(11.4년)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0년 11월 1일 0시 현재를 기준으로 전국의 20% 표본 가구에 대해서 조사원 면접 및 인터넷, 모바일, 전화로 이뤄졌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