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HP&C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페라스텔멀티샷액(과아세트산4%)에 대한 의약품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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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HP&C는 지난 10월 영국 트리스텔사와 페라스텔액의 양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품목허가를 완료함으로써 내년 1월부터 자사 생산 설비를 이용해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페라스텔액은 의료기구 및 내시경을 멸균해주는 전문의약품으로 영국 수입에 의존해왔다. HP&C가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원활한 제품 수급과 수입 물류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
HP&C 관계자는 "트리스텔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생산되는 페라스텔액의 멸균효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품질을 개선시켜 공급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물론 트리스텔사의 기존 해외 판매망 이전을 통한 수출도 가능해져 전체 감염사업부문의 매출 증대와 회사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HP&C는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해 최근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HP&C는 1993년 의약품과 화장품을 유통하는 전문회사로 출발했으며, 2014년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공장을 완공해 병원용 전문소독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제조·생산·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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