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체외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이 대한민국 미래혁신을 선도할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와 정부 부처 9곳이 함께 미래 우리경제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1000개의 대표기업을 발굴, 선정해 다양한 금융·비금융적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4회차를 맞이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서는 235개 기업이 추가로 선정됐다. 지난 1~3회차를 통해 총 600개의 기업들이 혁신기업에 선정됐으며, 그 중 자금수요가 있는 기업 406곳이 약 4조 50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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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수젠텍] |
수젠텍은 '건강·진단' 분야에서 미래 진단 시장을 이끌어갈 '모바일 기반 홈테스트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추천으로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수젠텍은 KDB산업은행 혁신성장정책금융센터 등 정책 금융기관으로부터 종합 금융지원과 더불어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에 한한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수젠텍 관계자는 "수젠텍은 지난 10월 모바일기반 디지털 홈테스트 제품의 핵심 기술인 '초소형·저전력 면역화학 분석시스템 기술'을 높이 평가받아 국내 공학분야 최고 권위 기관인 '한국공학한림원'으로 부터 '2021년 산업기술성과 15선'에도 최종 선정된 바 있다"며 "해당 기술이 다시 한번 대내외적으로 그 혁신성을 인정받고 정부로부터 이번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기업 국가대표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다양한 재무적 측면의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현재 진행 중인 중국 사업 가속화와 향후 유럽 중심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젠텍은 지난 8월 중국 헬스케어 전문기업 '지스본(Jissbon)'과 현지 여성호르몬 진단사업 진출을 위해 합작법인(JV) '낙복사(우한)진단기술유한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수젠텍은 합작법인을 통해 자체 개발한 여성호르몬 5종 진단제품 '슈얼리스마트(Surealy Smart)'의 현지 생산과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젠텍은 최근 해당 합작법인으로부터 기술이전(L/O)에 대한 일부 선수금 수령을 마쳤으며, 계약에 따라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 진행상황에 맞춰 추가 마일스톤 및 판매 수익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받을 수 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