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이슈+] 반도체 담는 외국인..."바닥 찍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요 개선·재고 감소에 내년 업황 회복 예상
달러 강세 지속 쉽지 않아…외인 자금 유입 기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수요가 개선되면서 재고가 감소하는 등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나가고 있다는 시장내 시각이 짙어지면서다. 아울러 달러 강세가 현 수준보다 심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 역시 외국인 자금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2조1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2조5237억 원어치 팔아치운 이후 11월 8600억 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12월 들어서는 매수 규모를 더 늘렸다. 이날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오후 1시 현재 1조 원 가량을 담고 있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공동대표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좋게 나온 것처럼 반도체 업황이 나쁘지 않다. 바닥을 지났다고 보는, 그런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전날 마이크론은 자체 회계연도 기준 9~11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76억9000만 달러(약 9조18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3억 달러(약 2조7500억 원)로 주당 조정 순이익이 2.16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주당 조정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또한, 마이크론은 내년 실적과 관련해 다음 분기(12~2월) 매출이 74억8000만~75억2000만 달러가 될 것이라며, 73억 달러 수준인 컨센서스를 웃도는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내년 반도체 수요 전망이 긍정적이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부품 부족 현상도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반도체 시장의 가장 큰 악재로 반영됐던 부품 쇼티지 상황은 전분기 대비 일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세트 빌드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세트 업체의 메모리 재고 수준도 점진적으로 하락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 부품 수급난 이슈 등 대외적인 리스크 요인들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최악의 상황은 이미 통과했으며 추가적인 악재를 예상하기 힘들고, 주가도 이를 반영해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경우 9월 4716억 원을 시작으로 10월 1900억 원, 11월 1조 원에 이어 이달에는 5688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올해 8월 1조5426억 순매도한 이후 4개월 연속 매수세다.

이 역시 2022년 3분기 이후 업황 반등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재개될 것이란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이슈 및 세트 교체 수요 단기 종료 등의 영향으로 PC 및 모바일 판매가 부진하고, 서버업체의 보유 재고는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황을 감안하면, 올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은 하락 반전, 당분간은 분기 실적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DRAM업체들의 낮은 재고와 제한적인 신규 투자로 성수기에 접어드는 내년 3분기 이후 DRAM(디램) 가격의 재차 상승이 기대돼 내년 SK하이닉스는 연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 실적 부진에 따른 리스크보다는 중장기적 실적 성장에 따른 기대감에 집중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속되고 있는 달러 강세의 방향성도 관심이다. 달러 강세가 정점을 찍고 약세로 돌아설 경우 외국인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미 코스피시장에선 지난 8~11월 32%대였던 외국인 지분율이 이달 들어 33%대로 올라서면서, 8월 초 이후 처음으로 비중이 증가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의 연구원은 "현재 달러인덱스는 96.7p로 2020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 3회 인상에 나설 전망이지만 이미 이를 반영한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보다 더 올라가긴 쉽지 않다"고 봤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