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탄소중립] 내년 친환경차 50만대 보급…보조금 최대 5500만원 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조금 체계 개편…고성능 친환경차 지원
전기차 16만기·수소차 310기 충전소 확대
폐배터리 재활용 확대…차종별 맞춤 지원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내년까지 무공해차 50만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무공해차 시장 대중화를 위해 보조금 상한액도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춘다.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소는 내년까지 각각 16만기와 310기를 설치해 관련 인프라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는 21일 제17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까지 무공해차 50만대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관련 제도와 사업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을 기점으로 무공해차 보급량을 대폭 늘려 2030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총 4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 전기차 보조금 상한액 6000만원→5500만원

우선 무공해차의 대중화를 위해 보조금 체계가 개편된다. 정부는 고성능 대중형 무공해차 모델을 중심으로 지원해 무공해차의 가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상한액은 현행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아진다. 보조금 지급 상한액을 결정하는 전기차 기본가격 기준은 내년 1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5500만원 이하의 차량에 대해 자동차 제작사들의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무공해차 보조금 개편안 [자료=기획재정부] 2021.12.21 soy22@newspim.com

보조금 집행 방식도 다양화된다. 개인보다 법인의 무공해차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법인 대상 보조금 지원 단가를 단계적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다만 소상공인과 택시 등 영세사업자는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한편 법인의 전기차 지원 물량은 확대할 계획이다.

무공해차 보급과 충전기 사업 간 연계도 강화된다. 정부는 차량 보급에 적극적인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별 브랜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자체와 무공해차 특화 구역을 지정해 정부 보조금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늘어나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신청 조건으로 폐배터리 성능 평가를 실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국환경공단 미래폐자원거점수거센터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성능 평가를 실시하고 폐배터리의 재활용 가능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 전기차 배터리가 해외로 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출 시 무공해차 의무 운행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 차종별 맞춤 지원…택시 1대당 최대 200만원 보조금

또 앞으로는 차종별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택시의 경우 1대 당 최대 200만원까지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지원 물량도 별도로 배정하기로 했다. 좌석버스와 광역버스는 저상버스 보조금을 무공해차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어린이 통합차의 경우 국·공립 교육시설 노후 통학차 전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23년부터 공공부문 의무 구매 제도에 어린이 교육시설을 포함할 방침이다.

화물차는 중소제작사를 대상으로 초소형과 경형 전기 화물차의 보급 지원을 확대하고 노후 화물차를 폐차할 경우 톤급 제한을 무공해차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의 경우 배터리 교환형 충전기를 내년까지 300기 이상 늘리고, 성능에 따른 보조금 차등폭도 확대할 예정이다.

무공해차의 차종도 기존보다 다양해진다. 우선 올해 연말부터 실증 사업을 거쳐 수소 트럭이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자동차 제작사들이 무공해차를 새롭게 출시할 때 보조금 대상에 신속히 추가하기로 했고 정부 지원 물량도 확대하기로 했다. 운수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수소 연료 보조금도 지원한다.

무공해차 충전소 인접 지역과 주요 산단, 물류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무공해차 판촉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K-EV100) 기업의 광역버스와 통근버스 활용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전기화물차 구매 보조금을 성능별로 차등화하는 한편, 전기버스와 이륜차의 기존 성능 차등화 폭은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무공해차 충전소 공급계획 [자료=기획재정부] 2021.12.21 soy22@newspim.com

◆ 무공해차 충전소 대폭 확충…전기 16만기·수소 310기 

무공해차 충전기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달 둘째주 기준 10만3000기인 전기차 충전기를 내년 16만기까지 늘릴 예정이다.

우선 주요 이동 지역과 생활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 충전소 2000개소를 설치하고 완속 충전소 6만기를 새로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전국의 무공해차 충전기 위치와 고장 여부 등을 알 수 있는 통합 플랫폼도 구축된다. 이를 네비게이션과 연계해 정부는 최적의 충전소 안내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수소차 충전소의 경우 서울·부산·대구 등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310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역별 균형을 고려해 오는 2025년 시·군·구별 최소 1기, 도합 450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말부터 실시간 정보 앱을 통해 수소충전소의 현황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무공해차 통합 플랫폼도 더욱 고도화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충전기 관리 실적을 내년도 충전기 관련 사업 평가에 반영한다. 충전기 의무 운영 기간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충전기와 관련한 민간의 기술 개발도 지원을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전기 충전기의 경우 민관이 협력해 무선충전 기술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수소 충전기의 경우 그린수소 충전소의 실증 사업과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친환경차 보급목표제 '저공해차'→'무공해차' 중심 개편

자동차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보금목표제도 무공해차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관련 법을 개정해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대상 차종에 내연기관차를 단계적으로 제외하기로 했다. 대신 무공해차 중심으로 보급목표제를 재편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자동차 업계를 저·무공해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저공해차 보급목표제'를 도입했다. 정부는 무공해차 관련 보급 목표를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관련해 3개년 중장기 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다.

내연차 폐차도 기존보다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지원 사업도 종료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보조금 지급대상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려하기로 했다. 오는 2024년부터 경유 소형화물차는 생산을 중단하고 관련한 지원도 중단할 예정이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무공해차 의무 구매도 강화된다. 우선 공공부문의 무공해차 의무비율을 80%에서 100%로 늘릴 계획이다. 민간의 경우 차량을 대규모로 보유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한다. 렌터카·버스·택시·화물사업자, 대기업 등이 그 대상이다. 이들은 신규 구매 차량 혹은 임차 차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전기차와 수소차로 채워야 한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