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23만대 보급…10년만에 20만대 돌파
부품기업 매출 17.4%·영업익 253% 증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전기차 내수는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만 10만대를, 수소차 내수는 1.5배 수준이 늘어난 9000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보급된 전기차와 수소차는 각각 23만대와 1만9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1일 제17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BIG3 산업동향과 분야별 정책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올해 미래차 내수판매는 전기차 10만대, 수소차 9000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전기차는 2배 이상 수소차는 1.5배 수준으로 국내 전기·수소차 판매가 대대적으로 증가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1.10.21 peoplekim@newspim.com |
누적보급은 전기차 23만대, 수소차 1만9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 출범이후 전기차 보급 약 15배, 수소차 보급 약 150배가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는 2011년 보급 시작 이후 10년만에 20만대를 돌파했다.
수출은 전기차 15만대, 수소차 1000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전년대비 전기차는 20% 이상, 수소차는 12%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의 7.3%에 달하는 핵심 수출산업으로 부상했다.
세계시장 판매량(1-10월 기준)도 국내기업이 수소차 1위(점유율 58%), 전기차 5위(점유율 5.5%)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한편 정부는 '자동차 부품산업 중점지원 대책' 등을 통해 약 3조원 이상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해 코로나19에 따른 유동성 위기 등을 조기에 극복하고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전략' 등을 통해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부품기업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 장기화로 인한 완성차 생산 감소, 미래차 전환 투자 부담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경쟁국 대비 차량용 반도체로 인한 생산감산 규모 최소화 등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완성차 생산은 중국·인도를 제외한 경쟁국 대비 가장 작은 감소폭을 보이며 글로벌 생산 5강을 유지했고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2019년 5위에서 2021년 3분기 3위로 상승했다.
연도별 전기·수소차 누적 보급 실적 [자료=환경부] 2021.12.21 fedor01@newspim.com |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기준 국내 상장 부품기업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17.4%, 영업이익은 253% 증가하는 등 경영상황이 다소 개선됐다.
또한 올해까지 기업활력법에 따른 자동차·부품기업의 사업재편 승인건수도 지난해 22개사(社) 대비 77% 증가한 39개사(누적 63개사)로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도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미래차 산업 지원을 위해 50만대 보급 등 수요기반 확충, 6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선제적 투자, 부품·정비기업 등 사업재편 및 디지털 전환 지원, 미래차 친화적 법·제도기반 확충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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