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학생 확진자 1107명, 역대 최대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 접종 기간 연장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등에 따라 하루 평균 800명 넘는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접종하는 학생도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13~19일) 유·초·중·고교생 확진자는 총 5909명으로, 하루 평균 844.1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1주일(6~12일)보다 하루 평균 기준으로 55.8명이 늘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초중고 전면 등교가 시행된 지난 11월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금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1.11.22 photo@newspim.com |
하루 확진자만 1000명대를 넘어서는 날도 늘었다.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학생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14일(1107명) 이후에도 15일 1005명, 16일 107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학생 확진자도 늘었다. 같은 기간 대학생 확진자는 464명으로 하루평균 66.3명이 발생했다. 전주 대비 2.2명이 증가한 셈이다.
교육당국이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접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학생 백신 접종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16세 대상 1차 백신접종률은 61%, 2차 접종률은 43.8%였다. 접종대상자 276만8836명 중 169만174명의 학생이 1차 접종을, 121만3111명의 학생이 2차 접종을 마친 셈이다.
다만 저학년으로 갈수록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17세 1차 접종률은 77.6%, 2차 접종률은 69%이지만, 12세는 각각 36.2%, 17.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교육당국은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 접종을 통해 '학생 백신 접종률'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13일부터 2주간을 백신 집중 접종 지원 주간을 운영한 교육부는 해당 기간을 늘려서라도 접종률을 높일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려는 대표적 지역이 광주"라며 "학교방문 접종 희망자가 10~20명인 소규모 학교는 인근 몇몇 학교를 묶고, 의료진을 파견해 접종하는 형식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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