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의회가 정부와 주한미군에 주한미군 공여구역 CPX 훈련장과 알파탄약고의 조기 반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19일 평택시의회에는 제22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CPX 훈련장 및 알파탄약고 반환 촉구 결의안'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의회가 주한미군 공여구역 조기 반환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평택시의회에서 개최했다[사진=평택시의회]2021.12.19 krg0404@newspim.com |
이날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평택시에서 주한미군에 제공한 지속 공여구역은 전국 46%, 경기도 76%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 안보를 위해 장기간 희생을 감수해왔다"며 "팽성의 CPX 훈련장과 소총사격장, 고덕의 알파탄약고는 반환예정 공여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언제 반환될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주한미군에 "CPX 훈련장 및 알파탄약고가 평택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기 반환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며 "57만 평택시민의 대표로서 CPX 훈련장 및 알파탄약고의 조기 반환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평택시에는 주한미군 이전에 따라 전체 주한미군의 79% 이상이 주둔하고 있으며, 지속 공여구역은 2만8686㎢(867만평)로 전국 46%, 경기도 75%에 달한다.
결의문은 국방부, 국무조정실, 외교부, 전국 시군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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