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LG화학 여수공장과 함께 '희망하우스 19호'를 준공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LG화학 여수공장 나민수 공장장, 김종진 쌍봉종합사회복지관장 및 김만곤 화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하우스 19호' 현판식 [사진=여수시] 2021.12.17 ojg2340@newspim.com |
희망하우스 19호의 주인공은 화양면에 거주하는 중증장애 가정으로 기초수급자로 보호를 받으며 어렵게 생활하는 저소득 가구다. 전등이 나가고 집안에 곰팡이가 피어도 수리하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 방치된 채 생활해 왔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주거환경개선비 1500만원을 선뜻 기탁하고, 민‧관이 힘을 모아 쾌적하고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쌍봉종합사회복지관과 청원시공은 욕실 개보수와 지붕 처마공사, 주거공간 도배와 건물 내‧외벽 페인트칠, 보일러실 수리 등 전반적인 주택 개보수공사를 실시했다.
윤명훈 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은 "해마다 생활이 어려운 분들의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건 큰 행복이고, 보람이 아닐 수 없다"며 "다가올 추운 겨울, 온가족이 모두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우리 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멈추지 않고 펼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추운 겨울을 대비한 따뜻한 보금자리로 이 가족의 행복공간을 만들어 주신 LG화학 여수공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따뜻한 이웃, 살기 좋은 도시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으로 민‧관이 협력한 활력 넘치는 여수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수시 '희망하우스'는 노후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복지위기가구를 발굴, 민간 후원처와 연계해 쾌적하고 안전한 새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2억 7000여만원의 후원을 연계해 19곳의 희망하우스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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