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7일 현재 A주 석탄 및 전력 섹터가 강세를 연출 중이다. 겨울청 난방 수요 증가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전력 섹터 중에서는 심양금산에너지(金山股份·600396), 내몽과화전(內蒙華電·600863) 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길림전력(吉電股份·000875)도 5% 가까이 올라 있다.
석탄 테마주 가운데서는 정원석탁(靖遠煤電·000552)이 10% 가까이 상승했고, 연광그룹(兗礦能源·600188), 중국석탄에너지(中煤能源·601898), 산서석탄국제에너지(山煤國際·600546) 등이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이 석탄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 석탄 섹터에 강한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 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석탄 중심인 국가 자원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석탄의 친환경·고효율 활용이 강조됐다. 특히, 화학공업 분야의 석탄 활용과 석탄을 가스화·액화해 친환경 연료로 활용하는 경우는 에너지 소비 총량 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방침이 결정되면서 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신항(申港)증권은 앞서 탄소 중립 정책 시행으로 타격을 입었던 석탄 섹터가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석탄이 에너지 주체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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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