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
"혁신 제품 공공구매 우선 지원 더 확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혁신성과 공공성이 인정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구매 목표를 현행 1%에서 임기 내 5%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28번째 소확행 공약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구매목표'를 임기 내 5%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질병 다중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30개국의 인증과 특허를 취득한 한 벤처기업은 정작 국내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해외시장 진출에 곤란을 겪었다"며 "때마침 시작된 정부의 혁신조달 정책에 따라 조달청 납품이 가능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진출에 성공했다"고 사례를 들며 이같이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소확행 공약 28번째를 발표했다. [사진=이재명 후보 페이스북]2021.12.17 dedanhi@newspim.com |
그는 "정부는 혁신성, 공공성이 인정된 국내기업의 혁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구매 목표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현재는 정부, 공공기관 전체 조달 금액의 1%를 사용하게 돼 있지만 1%로는 부족하다.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혁신구매목표제'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금 세계 각국 정부는 혁신제품 첫 구매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핀란드는 2023년까지 기존 5%에서 10%까지 구매 비중을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4차산업 혁명 관련 혁신제품과 우수 R&D 제품 등에 대한 공공구매 우선 지원을 더 확대하겠다는 약속도 발표했다.
그는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전환, 에너지전환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겠다"며 "정부가 수의 계약 등으로 실적을 보장하여 수출 경쟁력도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조달 혁신제품 구매 확대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판로개척의 마중물을 붓겠다"며 "대한민국 경제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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