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들에 대해 무한 책임 진다는 인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도박 혐의가 불거진 이재명 대선후보의 큰 아들과 관련해 최근까지 도박을 했으며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성매매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16일 기자들에게 "후보의 큰 아들이 포커를 했던 시점이 2020년 7월까지로 알려졌는데 해당 사이트의 시기를 말한 것이고 포커를 한 시점은 최근까지"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국가인재 영입발표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1.12.16 kilroy023@newspim.com |
이 관계자는 "포커고수라는 사이트를 2020년 7월까지 한 것은 맞다. 그 외 사이트에서도 포커를 쳤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아들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진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라며 "아들의 사과문 또한 도박을 포함한 부적절한 글에 대한 포괄적인 사과이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글은 올렸지만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라고 이 후보 아들의 주장을 전했다. 경찰 수사에 대해서는 "모 기관에서 고발했으니 사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장남 이모 씨는 언론을 통해 지난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씨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2019년 1월~지난해 7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약 200개의 게시글을 작성했다.
해당 네티즌은 해외 포커 사이트의 칩(게임 머니)을 거래하자는 글을 100여 건 올리고, 서울과 경기도 소재 불법 도박장에 방문한 후기를 게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이 후보의 장남 이모 씨를 상습도박 및 게임산업진흥법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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