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유치원·학교 집단 감염 나타나
정부, 위드코로나 잠정적 중단 선언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7000명대를 넘어서는 가운데 1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확진자가 40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와 지방자치단체,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는 400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578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까지 축소하고 유흥시설과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대규모 행사·집회의 허용 인원을 줄이고 일정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 등에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한다"며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금주 토요일(18일) 0시부터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적용되며 연말에 방역상황을 다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에 게시된 방역패스 안내문. 2021.12.16 pangbin@newspim.com |
수도권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 조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날 수도권에서만 25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확진자의 63.4%에 달하는 수준이다.
시도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서울이 127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913명, 대구 370명, 인천 348명, 경북 168명, 충남과 경남이 각각 154명, 대구 153명, 강원 107명, 충북 83명, 대전 75명, 전북 65명 등이었다.
주요 감염 원인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서울은 관악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날 7명의 확진자(누적 40명)가 나왔다.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해서는 3명이(누적 75명), 송파구 시장 관련 확진자는 1명(누적 647명) 등이었다.
이외에도 충북 제천과 경북 구미에서는 유치원 관련 확진자가, 광주에서는 학교 내 감염 의심 사례 등이 발견됐다.
한편 이날 정부는 오는 18일 0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방역 수칙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조정 등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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