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율, 9일보다 6%p 높아져
초등학생 확진자 일평균 502.7명…가장 많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생 확진자가 매주 연일 최고치를 넘어서는 가운데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12~17세 소아·청소년 비율이 40%를 넘어섰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12~17세 유아·청소년은 111만236명으로 전체 백신 접종 대상자인 276만8836만명의 40.1%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9일 접종완료율은 34.1%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 백신 청소년 접종관련 학생, 학부모 간담회가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가운데 학부모단체 회원들이 간담회장 밖에서 학생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1.12.15 pangbin@newspim.com |
백신 1차 접종 인원도 늘었다. 1차 접종을 마친 유아·청소년은 154만9120명으로 55.9%로 나타났다. 지난 9일과 비교했을 때 5.7%p 상승한 수치다.
연령대가 낮아질 수록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는 추세는 유지됐다. 고2에 해당하는 17세 1차 접종률이 79.4%로 가장 높았고, 16세 70.4%, 15세 64.9%, 14세 46.4%, 13세 45.7%, 12세 29.4% 순이었다.
2차 접종의 경우 17세가 72.6%로 가장 많았고, 16세 62.7%, 15세 37.1%, 14세 29.3%, 13세 25.1%, 12세 14.4% 순이었다.
한편 학생 확진자는 1주일 만에 하루 평균 869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초등학생 확진자가 늘면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는 지적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12월 9일~15일) 학생 확진자는 6083명으로 집계됐다. 교직원은 505명으로 하루 평균 7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학교급별 확진자를 하루평균으로 살펴보면 초등학생이 50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 188.9명, 고등학생 88.4명, 유치원생 83.4명 등이었다. 학생 확진자 증가는 초등생 영향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지난달 18일~24일 하루평균 229.6명이었던 초등생 확진자는 매주 늘어 지난주에는 500명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부터 부산·광주·경북 소재 학교부터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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