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위드코로나 좌초] 거리두기 강화…모임제한 4명·영업제한 밤 9~10시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11:38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14:33

미접종자 식당·카페 이용시 '혼밥'해야
영화관·PC방 밤 10시…1월 2일까지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는 18일부터 전국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수도권·비수도권 구분 없이 4인으로 제한된다. 전국의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각종 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에 영업을 종료해야한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은 물론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키로 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6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 코로나 상황 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유행 확산세가 지속 심화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7850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어제(90명)보다 조금 줄어 7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964명으로 어제보다 58명 늘었다. 2021.12.15 pangbin@newspim.com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긴급 평가결과 위험도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매우 높음' 단계를 유지했다. 또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등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치를 초과하고 모든 선행지표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여러 지역으로 전파되는 점을 고려해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다시 시행키로 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유행이 악화되는 경우 12월 중에는 약 1만 명, 내년 1월 중에는 최대 2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위중증 환자의 경우도 유행이 지속될 시 12월에는 약 1600명에서 1800명, 유행 악화 시 약 1800명에서 1900명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 붕괴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분석이다.

이러한 사태를 방지키 위해 정부는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 축소한다.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1인 단독 이용만 허용하고 포장·배달만 이용해야한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취식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시설별 운영시간을 제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 등 약 4만개소와 식당·카페, 노래방,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 약 96만개소는 밤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또 학원, 영화관·공연장, PC방, 독서실 등 약 105만개소 등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둔다.

이외에도 대규모 행사·집회의 허용 인원을 기본 100명 미만에서 50명 미만으로 줄이고 백신접종자 등으로 구성될 경우는 499명에서 299명으로 축소한다. 일정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 등에도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된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