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 동호해변 앞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됐다.
15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 15분쯤 강원 양양 동호해변 동방 약 3.7km(약 2해리) 해상에서 수산 선적 A호(22t, 정치망)가 정치망 그물을 양망하던 중 죽어 있는 고래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지난 14일 양양 동호해변 앞 해상에서 혼획된 밍크고래.[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1.12.15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혼획된 고래는 밍크고래로 길이 4.9m, 둘레 2.3m, 무게 약 1t이며 조사결과 작살흔 또는 불법어구에 의한 강제포획 흔적을 발견되지 않았다.
올해 속초해양경찰서 관할 해역에서 혼획된 밍크고래는 모두 8마리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물범, 물개 및 바다거북 등이 해안가에서 발견되거나, 좌초·표류된 고래류 등을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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