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인력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얼티미트 크로노스 그룹(UKG)의 자회사 크로노스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노트북 하는 남성과 사이버 코드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1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크로노스의 부사장 밥 휴즈는 블로그에 공격 사실을 알렸다.

회사가 랜섬웨어 공격을 인지한 것은 지난 11일이며, UKG워크포스 센트럴과 UKG 텔레스태프, 헬스케어 익스텐션, 뱅킹스캐줄 솔루션 등 크로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영향을 끼쳤다고 휴즈 부사장은 전했다.

회사는 이번 사건 해결에 노력하고 있지만 크로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이 "수 주 동안"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UKG의 고객사들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테슬라, 매리어트, 야마하, 레블론 등 다수다. 회사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당국에 이번 공격을 보고했으며, 향후 24시간 안에 상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아파치 로그4j'(Apache log4j)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이 재차 드러난 사례다. 사이버 전문가들은 해당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지적해왔는데, 최근 해커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정육업체 JBS의 미국 자회사와 미 최대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등 미국 업체들의 랜섬웨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