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는 14일 제29차 전원위원회를 개최하고 광주시민총회 의제인 '걷고싶은 도시, 광주' 실천을 광주시에 권고했다.
지난 5월 시민총회에서 '걷고싶은 도시, 광주'가 의제로 결정된 이후 시민권익위는 위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광주시민총회 실행TF'을 구성해 광주시 보행관련 현황과 정책을 살펴보고 타 시도 및 해외사례를 조사·분석했다.
또 광주시민 3600여 명을 대상으로 광주시 보행현황과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해 이를 토대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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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권익위원회 [사진=광주시] 2021.12.14 kh10890@newspim.com |
이날 위원회에서는 TF의 권고안 설명을 듣고 회의를 통해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권고문을 확정·발표했다.
위원회는 권고문을 통해 '걷고싶은 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추진목표로 '걸을 수 있고, 걷고싶고, 함께 걷는 도시'를 설정하고 추진방향은 쾌적한 거리, 안전한 거리, 편리한 거리, 매력(볼거리)있는 거리로 정했다.
권고사항으로는 걷고싶은 도시 광주 비전 선포, 조례 제·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실행력 확보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 및 협의체 구축, 종합계획 및 연차별 실행계획 수립, 시민 공감대 조성 및 보행문화 확산, 기본 보행환경 정비 등 실천사업 적극 추진 등이다.
이날 전원위에서는 권고문 발표와 함께 김재철 광주전남연구원 수석연구원과 김성훈 광주흥사단 공동대표에 대한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가 있었으며, 시민권익위원회의 2021년 한해 활동 성과를 결산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시민권익위원회는 지역의 해묵은 현안과 민생 현장의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시민과 적극 소통하면서 명쾌한 해법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도 귀 기울이면서 어르신과 장애인, 어린이와 여성, 청년에 이르기까지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광주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