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전경훈 기자 = 13일 오후 1시 37분께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 화학물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여만에 진화됐지만 작업자 3명이 사망했다.
이 불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관 교체 작업을 하던 60~70대 노동자 3명이 숨졌다.
숨진 이들은 인접한 공장에서 시신이 발견됐는데 폭발 당시 충격 때문인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13일 오후 1시 37분께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1.12.13 ojg2340@newspim.com |
화재 당시 현장에는 인부 7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접수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오후 2시 41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다.
진화 작업에는 화학·진화 차량·장비 74대와 소방관·구조대원 494명을 동원했다.
소방당국은 저장 탱크에서 작업하던 중 원인 미상의 폭발과 불꽃이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 업체는 17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업자들이 저장 탱크 안에 들어가 청소를 하던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전신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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