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중앙대학교 기술지주주식회사는 자회사 탁툰엔터프라이즈의 애니메이션 '린다의 신기한 여행'이 지난 8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린다의 신기한 여행은 소녀 린다가 호기심 가게에서 찾아낸 물건의 쓰임새를 찾아내는 상상 속 여행을 다룬 26부작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담긴 감성적인 이야기를 따스한 파스텔 색감의 동화풍 2D 이미지에 담았다.
린다의 신기한 여행 이미지. [사진=중앙대학교] |
린다의 신기한 여행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4일에 개최된 '로스앤젤레스 애니메이션 페스티벌(LAAF)'에서는 베스트 단편 부문(Best Short from a Series)을 수상했다. LAAF는 2007년 처음 개최된 로스앤젤레스의 유일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픽사 스튜디오 등 유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회다.
지난 4월에는 '애니메이션 셀러브레이션 페스트'에서 '베스트 키즈 TV 시리즈'를 수상했고, 10월에는 미국 '카탈리스트 콘텐츠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ACA) 노미네이트, 아시아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AACA) 프리스쿨 부문 한국 대표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린다의 신기한 여행은 KBS, 서울산업진흥원, SK브로드밴드가 제작비를 투자하고, 탁툰엔터프라이즈가 제작을 맡은 '애니버라이어티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됐다. 현재 시즌 1 방영을 마쳤으며, 도서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이자 탁툰엔터프라이즈 대표인 김탁훈 교수는 "대한민국의 콘텐츠를 대표하는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과 연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탁툰엔터프라이즈가 연이어 큰 상을 받으며, 중앙대의 강점인 콘텐츠 분야의 뛰어난 경쟁력과 교수창업 역량을 널리 알린 것에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콘텐츠 분야의 선두 주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 창업 관련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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